37주5일 제왕절개 후기!!
자궁내 성장지연으로 27주4일차에 다니던 시온여성병원에서 아주대학교병원으로 전원 했다
26주부터 부터 축복이가 작은걸알고나서 삼시세끼 매 끼니 소고기와 수박을 먹었고, 간간히 배고플 틈 없이 먹고 또먹고
또 먹는 일상 생활을 반복해서 임신초 60kg → 81kg 까지 몸이 불었다...ㅜㅜ
나는 돼뚱이같이 21kg나 쪘는데..우리애긴 ㅠㅠ여전히 작다..
우리 축복이는 2.47kg, 생각보다 크게 태어났다
보통 성장 지연 아가들 후기를 찾아보면 1kg 후반대에서 2kg초반대인 아가들이 많아서
니큐에 들어가면 어쩌나 병원 다니는 내내 매일 걱정했었는데 ㅠㅠㅠㅠㅠ
일반 여성병원과는 다르게 아주대는 제왕절개수술이라도 3박4일 만에 퇴원한다.
보통 전신마취를 권장하는데, 나는 척추마취로 변경해서 수술했다.
척추마취..다른사람은 한방에 됐다는데,, 나는 한 10번 넘게 찔려서 겨우 됐다..
마취쌤이 이번에 시도해보고 안돼면 전신마취 해야한다고해서
망했다..싶었는데 다행이 마지막에 ㅠㅠㅠㅠㅠㅠ 마취되서
수술중에 축복이를 볼 수 있었당...ㅠㅠㅠ 갬동
수술전 수술이 너무너무너무 무서워서 여기저기 블로그나 맘카페에서 제왕절개 후기를 많이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다, 할만했다, 무통빨이 잘받았다.. 란 후기를 많이 봐서..그나마 좀 희망적이었는데
웬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박4일 내내 진통제 달라고 온갖 구걸 또 구걸을 했다...
다른 병원들과는 다르게 진통제 추가 처방 잘 안해주신다....
진짜 1시간동안 울고 불고 아파 죽을거같은 고통을 겪다가 화 내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아세트아미노펜 수액 을 꽂아 주셨다...
분만실 간호사 쌤들 그리고 담당 교수님!! 다 친절하시고 전혀 불만 없었는데... 진통제...
안줘도 너무 안주신다...
48 시간 금식 후에 먹을 수 있는 밥!!!!
다른 병원에서는 보통 12시간 금식후, 물이나 미음이 나오는거 가튼데...
수술 후 24시간 금식, 그 후 24시간 물 만 마실 수 있당...
48시간 통으로 굶어야함...
마지막으로
4인실...퇴실 하면서 신랑이 찍은 유일한 사진!!
고통의3박4일이 지나고 조리원으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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